전체 글102 [섹터 분석] 에너지를 요리하는 칩: AI 인프라의 숨은 지배자 '전력 반도체' (SiC/GaN) 우리는 지난 포스팅들을 통해 AI라는 거대한 뇌가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의 길(구리/전선)'과 '에너지의 근원(우라늄/원자력)', 그리고 발생한 열을 식히는 '냉각 솔루션'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식재료(전기)가 있어도 이를 칩이 먹을 수 있게 요리하는 '셰프'가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오늘은 에너지 인프라 랠리의 마지막 관문이자, 효율의 극치를 결정짓는 전력 반도체(Power Semiconductor) 섹터를 해부합니다.1. 닥터 코퍼가 가져온 전기를 칩에 먹이는 법 발전소에서 넘어온 전기는 수만 볼트의 고전압입니다.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엔비디아의 GPU는 아주 정밀하고 낮은 전압을 일정하게 공급받아야만 타지 않고 작동합니다. 이 사이에서 전기를 변환(AC→DC), 분배, 제어하.. 2026. 4. 30. [섹터 분석] 구리 전선 다음은 '열'이다 : AI 데이터센터의 게임 체인저,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우리는 지난 포스팅들을 통해 AI라는 거대한 뇌가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의 길(구리/전선)'과 '에너지의 근원(우라늄/원자력)'을 살펴봤습니다.하지만 인프라 구축의 마지막 단계에는 피할 수 없는 물리적 재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바로 '열(Heat)'입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B200)처럼 연산 능력이 극대화된 칩들은 이제 기존의 선풍기 방식(공랭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열을 뿜어냅니다.오늘은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인 PUE를 통해, 왜 액체 냉각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 숫자로 증명해 보겠습니다.1. PUE(전력효율지수)의 역설: 숫자가 작을수록 돈을 번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말할 때 반드시 나오는 지표가 PUE(Power Usage Effectiveness)입니다. P.. 2026. 4. 29. [섹터 분석] 구리 다음은 '우라늄'인가? AI 데이터센터가 불러온 에너지의 귀환 최근 몇 주간 우리는 전 세계적인 전력망 확충과 '닥터 코퍼(구리)'의 부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전력 인프라가 '에너지의 길'이라면, 이제는 그 길을 채울 '에너지의 근원'에 질문을 던질 때입니다. 아무리 성능 좋은 구리 전선과 변압기를 깔아도, 그 끝에서 전기를 만들어낼 발전소가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특히 24시간 쉬지 않고 엄청난 전력을 집어삼키는 AI 데이터센터 시대에, 탄소 배출이 없으면서도 가장 안정적인 기저 부하(Baseload)를 제공할 수 있는 '원자력'이 다시금 거대 자본의 타겟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프라 투자의 마지막 퍼즐인 우라늄과 원자력 섹터의 논리를 차갑게 분석해 봅니다.1. 왜 빅테크는 다시 '원전'을 찾는가? (AI의 배고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 2026. 4. 27. [한국 ETF] 파킹형 ETF(CD/KOFR) vs 단기채권 : 하락장에서 현금을 '무기'로 바꾸는 법 시장이 파랗게 질릴 때, 투자자에게 가장 위안이 되는 단어는 아마 '현금'일 겁니다.하지만 그 현금을 증권사 계좌(CMA)나 일반 예금에 그냥 묵혀두고 계시진 않나요?인플레이션이라는 보이지 않는 세금이 매일 우리 돈의 가치를 갉아먹고 있는 상황에서,현금은 놀려두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곳에서 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은 변동성 장세에서 유동성을 100% 확보하면서도,단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파킹형 ETF'와 금리 인하의 수혜를 노리는 '단기채권 ETF'를 철저히 비교해 보겠습니다.1. 파킹형 ETF의 두 기둥 : CD금리와 KOFR, 무엇이 다른가? 최근 한국 ETF 시장에서 가장 자금이 많이 쏠리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복잡해 보이지만 원리는 간단합니다.'매일 조금씩 이자가 붙어 계좌.. 2026. 4. 25. 이전 1 2 3 4 ··· 26 다음